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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 업황 바닥찍었나...인텔, AMD 호실적
    IT 소식 2023. 8. 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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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노태민 기자


    -노태민 기자를 모셨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주요 반도체 회사들 실적들이 다 나왔어요?

    “엔비디아 빼고는 다 나왔습니다.”

    -엔비디아가 사실 가장 큰 대어이긴 한데, 거기는 언제 하죠?

    “8월 23일에 발표 예정입니다.”

    -지금 실적 발표 나온 곳이 인텔, AMD. 아까 잠깐 얘기했지만 퀄컴 나왔는데, 실적 어땠어요?

    “인텔은 좀 많이 잘 나왔고요. AMD는 소폭 상회하는 수준. 그리고 퀄컴은 예상했던 것처럼 많이 안좋았습니다.”

    -인텔은 어떻게 됐습니까?

    “인텔 같은 경우에는 3개 분기만에 적자 탈출을 성공했고요. 2분기 매출은 129억 달러 거두고 순이익은 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줄어들었는데, 사실 전분기 대비가 더 중요한 거잖아요. 12% 증가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어떻게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합니까?

    “회사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던 비용 감축이 좀 컸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인원 감축도 많이 했고 사업부 정리도 좀 많이 했습니다.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 CEO가 부임하고 난 다음에 9개 정도 사업부를 정리했다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빠르게 정리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2025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 비용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PC사업부의 실적 회복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는데요. PC사업부 같은 경우에는 인텔 전체 매출의 52%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사업부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그런 PC에 들어가는 CPU 판매이죠?

    “노트북이기도 하고, 데스크탑에 들어가는 그런 CPU들입니다. PC 쪽만 떼놓고 보면, 68억 달러 매출이 나왔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줄어들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18% 증가했습니다. ‘패트릭 겔싱어(Patrick Gelsinger)’ CEO가 직접적으로 코멘트까지 했는데요. CPU 재고가 개선되고 있고 점유율도 AMD랑 계속해서 경쟁하고 있잖아요. ‘이번 분기에 조금 회복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점유를 뺏어 왔다.

    “뺏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전에는 언급조차도 꺼렸고, ‘감히 어디 우리한테 AMD가 비벼?’, 약간 이런 식으로 해서 언급조차 안 했는데 요즘 언급을 하는 걸 보니까 AMD가 많이 치고 올라온 거예요. 그렇죠?

    “시가총액도 이제 AMD가 더 높습니다.”

    -그래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AMD는 어땠어요?

    “AMD는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여기도 클라이언트 부문이 좀 많이 좋았습니다. 전분기 대비 35% 좋았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정도면 PC쪽은 저점을 다지고 회복하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애플 PC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PC는 인텔이나 AMD CPU를 달고 나오는데, 양쪽이 공히 여기가 클라이언트 PC용 CPU 쪽이 재고도 개선이 되었고, 이런 긍정적인 얘기를 했다는 것은 PC 시장 자체도 좀 긍정적으로 시장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겁니까?

    “시장조사 업체 자료를 보면 1분기 대비 2분기가 출하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분기 출하량이 5520만 대 정도 됐는데요. 2분기 출하량이 5970만 대입니다. 한 6%에서 7% 정도 늘어난 수치인데, 이것을 확인해보면 ‘정말 바닥이다.’”

    -지금이요?

    “다른 애플리케이션보다 제일 먼저 PC 시장이 재고 조정에 들어갔었거든요. 빠르게 시작했다 보니까 다른 것보다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지금 가트너(The Gartner Group) 자료입니까?

    “가트너 자료입니다.”

    -연간 베이스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어요?

    “연간 베이스로는 사실 내년까지는 안 나왔고요. 가트너는 올해 말 PC 재고가 정상화될 거다 라고 이렇게 코멘트를 했고, 2024년부터는 PC 수요가 다시 성장할거다라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국내 메모리 업체에게도 나쁘지 않은 소식이겠네요. 메모리 업체는 사실 이미 1분기 말 2분기 때에도 여전히 계속 시황 회복의 시그널이 있다라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을 저희가 다뤘는데, 거기서도 PC 쪽 고객사의 재고가 회복되고 있다라고 이렇게 코멘트를 하기도 했고요.”

    -PC는 그러면 지금 조금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연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내년은 올해보다는 어쨌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봐도 되는겁니까?

    “그렇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퀄컴 얘기를 좀 해볼게요. 퀄컴 실적이 8월 2일 날 나왔는데 실적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미 미디어텍 실적이 7월 28일에 나와가지고 안 좋을 거다라는 건 저희가 다 예상할 수 있었고요.”

    -거기도 안 좋았으니까.

    “여기는 자체회계연도를 써서 3분기인데 그냥 2분기라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매출액이 84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순이익은 18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 한 각각 23%, 52% 빠졌습니다.”

    -전분기로는 어땠나요?

    “전분기로는 제가 자막으로 추가해 두겠습니다. (퀄컴은 지난 1분기(자체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 92억 7500만 달러, 순이익 17억 4000만달러 기록)”

    -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그래도 퀄컴 입장에서는 적자는 안 나서 다행이네요.

    “적자가 안 났지만 실적 발표 이후에 주가가 굉장히 많이 빠졌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가이던스를 어떻게 줬나요?

    “가이던스가 전통적으로 퀄컴 같은 경우에는 3분기가 2분기 대비 무조건 좋습니다.”

    -3분기에 신제품 많이 나오니까 그런겁니까?

    “무조건 좋습니다. 그런데 거의 비슷하게 줬어요. 2분기 매출하고 3분기 가이던스를 비슷하게 줬습니다. 제가 이거 한 3개년 4개년 매출을 까봤는데 저도 이거 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비슷하게 줘서, 이번에 84억 5,100만 달러를 했는데,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 값으로 85억 달러를 줬습니다.”

    -그래요?

    -3분기에?

    “3분기...”

    -폰 시장의 회복은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아직은 요원할 것 같습니다. 옴디아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11억 4800만 대 정도되는데, 전년 대비로 한 5%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줄어들 텐데 PC 같은 경우는 내년에는 치고 올라갈 거다라는 시그널들이 계속 보이는데 폰은 안 보인다라는건가요?

    “폰은 아직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 보인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고, 또 다른 얘기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이 퀄컴이 들어가지 못하는 애플의 시장에서, 애플은 자체 칩을 만드니까. 걔네가 계속 영토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줄어드는 건지 약간 좀 가려서 봐야 될 것 같긴 하네요.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 폰 시장도 안 좋겠지만, 그 안에서 퀄컴이나 미디어텍이 먹을 수 없는 애플이 비중을 늘린다. 그럼 여기는 어차피 팔 수 있는 데가 별로 없으니까. 그러니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폰 쪽에 폼팩터라든지 소프트웨어라든지 이런 쪽의 어떤...혁신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약간 낯 간지럽고,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제품들이 좀 더 많이 나오면 좋겠는데 이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계속적으로 플랫하게 가거나 줄어들거나 이렇게 가니까.

    “컨퍼런스 콜에서도 재미난 얘기를 하나 했는데요. 엣지 부분에서도 AI를 도입을 하겠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메타와도 협업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업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나중에 엣지 디바이스(스마트폰) 쪽에도 AI가 도입이 되면, 큰 반등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언제 한다고요?

    “8월 23일입니다.”

    -아직 많이 남았네요.

    “아직 한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전망은 좋죠?

    “전망은 워낙 뭐 지금.”

    -없어서 못 판다는 그러는 상황이죠. 아까 인텔하고 AMD 쪽은 서버 시장에 대해서는 별도로 얘기를 안 했습니까?

    “서버 시장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했습니다.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서버용 CPU가 지난해부터 ‘나오네, 마네’ 하면서 굉장히 이슈가 많이 됐었던 CPU인데, 이게 판매량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모든 서버 쪽의 투자가 AI쪽으로 몰리다 보니까 사파이어 레피즈가 조금 덜 팔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AI쪽이라는게 LLM(Large Language Model)쪽 말씀하시는거죠?

    “맞습니다.”

    -엔비디아 시장은...

    “엔비디아를 필두로 (AMD 등이) 지금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죠.”

    -잠깐만 쉬다 오겠습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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