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의 새로운 라인업 5500/5600/5700X

새로운 라인업을 소개하기전에 5600X를 잠시 살펴 보자.

라이젠 5600X는 다나와에 무려 2020.11월에 등록되었으며, 출시 부터 1년 6개월 동안 최정상 자리를 지켜왔다.

인텔 11세대가 출시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인텔이 그동안 열심히 끓여온 사골을 버리고 환골탈퇴한다. 이렇게 탄생한 12세대가 성공적으로 출시해 내는데 영향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 AMD CPU가 이렇게 인텔을 궁지에 몰아붙인적이 있었는지...내 기억에는 없다. 올해 3~4분기에 라이젠과 인텔의 새로운 세대에서는 어떤 경쟁을 펼칠지 너무 궁금해진다.

 

이제 두 회사의 얼굴을 좀 살펴보자.

인텔은 메인보드가 2세대씩 호환이 된다. 2년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기껏해야 평균 1.5년 밖에 안된다. (10세대 11세대는 더 엉망이었다. CPU 사골 우려먹은건.. 입이 아파서 생략한다.) CPU는 사골을 우렸고, 메인보드는 세대가 지나면 새로 구매하도록 유도해왔다.

반대로 AMD는 AM4소켓 지원에 대한 약속을 지킨 회사다. 출시된지 오래된 메인보드는 성능이 떨어지고, 노후화된 메인보드에 호환시키가 쉽지 않았을텐데, 연구개발에 배로 노력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제품 경쟁력을 위한 것만으로 힘에 많이 부쳤을텐데 호환성이라는 굴레때문에 쉽지 않았을것이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영리회사가, 이를 악물고 약속을 지켰으니, 무섭도록 대단한 회사다.

이 정도의 마인드가 있었기에 그 짧은 시간에 도약에 성공하고 선두 자리를 두고 쟁쟁하게 경쟁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앞서 말한것처럼 5600X는 출시가 무려 1년 6개월 지났고 인텔의 12세대 신제품과 경쟁하다 보니 가격이 많이 착해졌다.

게다가 A320, AB350, B450, X370, X470 오래된 칩셋 메인보드들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라이젠 사용자들이라면 PC업그레이드시 CPU만 교체하더라도 최신 시스템을 맛 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굳이 새 제품으로 AMD시스템과 INTEL시스템 동급으로 구성시 약 5만원 정도 저렴하다.

5600X + B450 구성

12400 + B660 구성

다나와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AMD 메인보드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실감할수 있다.

(이번 인텔 12세대 메인보드에서 11세대 메인보드 적자 본거 메꾸려한다는 소문이 들 정도다.)

 

라이젠의 새로운 라인업 5500/5600/5700X

보통 이번 라인업은 최소 반년전에는 나왔어야 할텐데, 이상하리 만큼 늦게 나왔다. 그냥 저가 보급형이 출시된건가 추측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AMD는 반전이 있더라.

라이젠은 전통적으로 메모리오버클럭에 의한 성능향상이 두드러진다. B2스테핑이 적용된 라이젠 5 5600의 경우 메모리 오버클럭에 의한 성능향상이 뚜렷하다. CPU의 메모리컨트롤러와 클럭속도가 1:1동기화가 되면 좋은데, B2스테핑이 적용된 라이젠 5 5600에선 메모리 클럭 4000Mhz에 1:1동기화도 가능한 점이 확인됐다. 메모리오버클럭시 최소프레임과, 평균프레임의 상승으로인한 체감을 확실히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저렴한 AMD의 A320칩셋 메인보드에서도 메모리 오버가 가능한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경쟁제품격인 12400은 VCCSA라는 옵션의 값이 고정되어 있어, 사실상 메모리오버클럭이 불가능하다.라이젠5 5600과 다르게 잠재력이 없는 셈 이다.

5800X 동생 5700X의 등장이 가장 눈에 띈다. 왜 안나오는지 가장 문의가 많았던 제품이 아닐까 싶다.

8코어 CPU부터는 고성능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멀티코어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이나, 작업시 CPU코어의 개수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8코어 16쓰레드를 장착한 기존 라이젠7 5800X는 작업영역과 게이밍 영역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고성능CPU이다.이번 AMD신제품 중 5800X의 동생격인 5700X가 등장했다. 5700X와 5800X의 스펙을 살펴보면

제품명	아키텍처	코어/쓰레드	기본/부스트클럭(GHz)	캐시메모리	TDP(W)	PCIe 버전
R7 5800X	Zen3(버미어)	8/16	3.8 / 4.7	36MB	105	4.0
R7 5700X	Zen3(버미어)	8/16	3.4 / 4.6	36MB	65	4.0

 

5800X대비 5700X가 그렇게 메리트 있어보이지는 않다.이유를 꼽자면 가격적인 부분이다.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현재 5700X의 가격은 변동이 있겠지만 5800X의 가격이 출시가 대비많이 낮아져 5700X보다 저렴하다.두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보자.

그래프를보면 5800X가 PUBG에서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아래 5700X가 자리잡고있다. 이처럼 성능차이가 거의 없는 두 제품 중 가격이 더 저렴한 5800X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종합적으로 성능확인을 해보자.

5600, 5600X, 12400 시스템에 CPU오버클럭 + 메모리 오버클럭을 진행해보았다.앞에서 언급했다시피 12400의 경우 VCCSA 값이 고정이라 메모리 오버클럭에 제한이 있다.

5600, 5600X 와 12400의 비교를 보자면 약간의 메모리 오버클럭만으로도, 최소,평균 프레임이 확연하게 올라가는걸 볼 수 있다.

 

AMD시스템은 A320, B450칩셋 메인보드처럼 출시된지 오래된 메인보드에서도 최신 CPU 라이젠5 5600, 5600X, 라이젠7 5800X를 지원한다. 인텔과는 다르게 저가형 메인보드에서도 메모리오버클럭, CPU오버클럭 등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젠5 5600, 라이젠5 5600X, 라이젠7 5800X 로 업그레이드 및 시스템구성시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다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세대 메인보드 소켓 AM5도 AM4와 같은 약속을 해준다면, 출시되자 마자 최고 등급의 메인보드로 구매하고 CPU는 필요할때 마다 업그레이드하며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다.

 

※본 게시글은 라이젠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