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7000 라파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이유로 여러 컴퓨터를 사용하는 중인데, 맥과 리눅스를 제외하면, 윈도우에서는 현재 5900X와 12900K를 사용중입니다. 유니티, 언리얼, 블랜더, 포토샵 등 개발용으로 사용하고, 디스코드 등 방송도 하고 프리미어로 영상 편집도 하며, 게임도 하지만, 작업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예전부터 라이젠 5950X로 많이 가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최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CPU, GPU가 쏟아져서 선택 장애가 왔는데, 2주전 다나와 DPG 특가몰에서 X670을 발견하고 특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메인보드부터 질러버렸습니다. ㅎㅎ

라이젠 7000 라파엘 출시일 9월 말쯤, 한달이 훌쩍 넘었고, 잇달아 약 한달뒤 인텔 13세대가 출시되었는데, 요즘 CPU 분위기가 대략 4가지 정도로 요약 정리 되는거 같습니다.

 

1) 라이젠 소켓이 AM5 로 바뀌어서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매합니다.

반면, 인텔 13세대는 12세대에서 사용한 메인보드와 호환되어서 구매 부담이 줍니다.

 

2) 램은 DDR5만 지원하기에 쓰고 있는 DDR4 호환이 되지 않아 DDR5를 구매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인텔 13세대는 12세대와 마찬가지로 DDR4와 DDR5 모두 지원합니다.

 

3) 환율 폭등으론 인해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인텔 13세대는 12세대에 비해, 성능 향상 대비 가격 경쟁력이 좋은 편입니다.

 

4) 성능은 엇갈립니다.

목적이 게이밍인지, 작업인지 따라 갈리는듯 합니다.

 

X670을 지르게 된 이유는, 특가에 눈이 멀어서 샀다고 생각했지만..

AM5 긴 기간 동안 지원 약속과 곧 출시 예정인 7000X3D 때문입니다.

AMD에서 이번 라파엘부터 사용되는 AM5 소켓이 최소 2025년 이상 지원한다고 공식발표한 상태입니다.

기존 AM4 긴 기간동안 지원한것을 생각하면 최장 2026~2028년까지도 지원할 것 같습니다.

이번 인텔 13세대가 성능과 가격이 잘 나오긴 했지만, Z690 및 Z790등의 메인보드는 13세대까지만 지원하며 14세대를 사용하려면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매해야합니다.

AMD지원 X670 메인보드가 가격이 비싸다고 알려졌지만, 인텔 지원 Z790 또한 똑같이 가격이 고가이며, AMD가 욕받이가 된거 같습니다. 가격은 똑같이 비싸지만, AMD지원 X670 메인보드는 2025년 이상 지원하는것을 고려하면 정말 가성비 넘친다고 봐야 할듯 합니다.

5800X3D가 게이밍 성능으로는 최고의 성능임을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훌륭한 CPU가 몇년이나 지난 구형 메인보드에서도 아주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다는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특히 더 대단한건 굳이 CPU 오버클럭, 램 오버클럭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유사한 성능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고수율 램 가격까지 고려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제품인거 같습니다.

 

https://www.hardwaretimes.com/amd-to-announce-the-ryzen-7-7800x3d-ryzen-9-7900x3d-7950x-in-january-2023-rumor/

루머이긴 한데, 7800X3D만 나오는게 아니라, 7900X3D, 7950X3D가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사입니다.

작업도 해야 하는 입장에서 5800X3D만 존재하는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5800과 5800X3D 두 CPU간 성능 비교로 추측해보면, 7900X3D, 7950X3D는 게이밍 뿐만 아니라, 작업에도 아주 기대가 됩니다.

 

https://quasarzone.com/bbs/qn_hardware/views/1356898?_method=post&_token=L01zGad5oVHN2316PvEniqu7Gq9DmNObJMtTBq8X&category=&direction=DESC&keyword=3D&kind=subject&page=1&popularity=&sort=num%2C%20reply&type= 

라이젠 7000X3D는 5800X3D 대비 훨씬 더 많은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하니, 게이밍 성능은 훨씬 더 뛰어 날것으로 예상됩니다.

 

B550 메인보드가 단종 수순이나 환율 원인 때문인지 가격이 장난 아니게 비쌉니다.

7000X3D가 출시되면 메인보드 가격이 또 어떻게 될지 몰라서, 특가가 보이길래 미리 구매해뒀습니다.

어차피 2025년 이상까지 지원하는걸 고려하면 미리 구매해둔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뇌피셜인데...

인텔 13세대가 12세대 대비 성능이 활실히 좋은데, 왜 가격이 저렴한지 고민 안해보셨습니까?

(13700K가 12900K보다 성능이 좋습니다. 인텔에 이런 적 있었습니까?)

7000X3D가 출시되기전에 최대한 팔자는 전략이 아닐까...생각됩니다 ㅎㅎ

아니면 말구요.

 

반박 시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